안양시 관악산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관악수목원은 안양시 중학생을 대상으로 산림과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다음달 9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부의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으로, 서울대 입학본부 지원을 받아 안양시 녹지·교육청소년과 및 안양미래인재센터의 협조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가대상은 안양지역 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며 총 4기(1/9~1/10, 1/16~17, 1/23~24, 1/30~31) 각 기별 15명씩 모두 60명이 참가하는 1박2일 프로그램이다.
첫째 날은 서울대 관악수목원에서 수목원 소개, 산림분야 전문가 특강, 자연체험 활동이 진행되며 둘째 날은 서울대 관악캠퍼스(서울시 관악구)에서 산림과학부 교수 강의 및 연구실 실습, 캠퍼스 투어 등에 참여하게 된다.
1기와 2기는 서울대학교 호암생활관에서 숙박으로 3기와 4기는 비숙박 프로그램으로 실시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안양시미래인재센터에서 각 중학교를 통해 오는 15일까지이며 자연생태 관심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을 우선 선정한다.
희망 학생은 소속 중학교 진로담당교사와 상담 후 학교 측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서울대 관악수목원은 생태학습동 신축 공사에 따라 지난해부터 숲 견학 등 각종 프로그램의 운영이 중지됐으나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 봄부터 재오픈될 예정이다.
/안양=윤덕흥기자 ytong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