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베토벤의 ‘합창’으로 한해를 뜻깊게 마무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올해도 합창을 통해 위대한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베토벤의 ‘아테네의 폐허’는 축제극 ‘아테네의 폐허’를 위해 헝가리의 시인 코체부가 베토벤에게 의뢰한 작품으로, 1812년 완성됐다.
송년음악회의 시작을 알리는 ‘아테네의 폐허’ 서곡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경쾌한 연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어지는 ‘교향곡 제9번 라단조 작품 125 합창’은 환희와 인류애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으로, 베토벤이 완성해 낸 마지막 교향곡이자 오랜 세월에 걸쳐 작곡된 역작으로 꼽힌다.
교향곡에 사람의 목소리를 도입하는 등 전통의 틀을 벗어나 베토벤의 이전 교향곡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음악적 특징들이 담겨있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부천시립합창단이 함께하는 ‘합창’은 웅장한 하모니로 관객들을 압도할 것이다.
아울러 이날 음악회는 소프라노 박현주, 메조 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이원준, 베이스 김진추가 무대에 올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위대한 화합을 노래하고 평화와 위로의 말을 건네는 ‘베토벤 합창 교향곡’으로 2018년을 기다리고 희망으로 마무리 하는 연주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매는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bucheonphil.or.kr)를 통해 가능하다. 전석 1만원.(문의: 032-625-8330~1)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