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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 실천하면 나를 발견하다

특수부대 출신 저자 에릭 라르센
최강 멘탈 트레이닝 기법 개발
반복된 삶 사는 사람에게 특효약

 

인간이 여든까지 산다고 고려하면 4천160주를 살게 된다. 굴곡이 없진 않지만 매주, 혹은 매해가 똑같다는 생각을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처럼 하루하루가 똑같다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평소와 약간 다른 무엇, 자신을 좀 더 확장시켜 줄 수 있는 작은 도전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노르웨이의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인 저자 에릭 라르센은 ‘헬위크(Hell Week)’라는 혹독한 군사훈련 경험을 바탕으로 사상 최강의 멘탈 트레이닝 기법을 개발해 냈다. 출간되자마자 북유럽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헬위크’는 미국,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10여 개 언어로 번역되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변화의 가능성을 일깨웠다.

헬위크 트레이닝은 월요일 아침 5시 눈뜨는 순간 시작해 일요일 밤 10시 잠자리에 드는 것으로 끝이 난다. 짧은 시간이지만 헬위크 트레이닝과 함께 7일을 지낸다면 스스로도 놀랄 만큼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라고 저자는 밝힌다.

헬위크 첫날인 월요일에는 ‘습관’에 집중한다. 습관이 곧 ‘나’이며 습관을 보면 내가 보이기 때문이다. 내가 가진 습관을 빠짐없이 적고,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으로 분류한 뒤, 나쁜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바꾸는 과정을 거친다. 둘째 날인 화요일에는 ‘기분’에 집중해야 한다. 일 잘하는 사람들은 기분을 자유자재로 바꾸곤 한다. 내 기분을 통제할 수 있는 건 나뿐이란 사실을 깨닫고, 하루에도 몇 번이든 최적의 기분을 만들려 노력하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수요일의 핵심은 ‘시간 관리’다. 할 일 목록을 작성하고 연간, 월간, 주간, 일일 계획을 세우는 습관이 필요하다. 일주일 중 가장 힘들다고 꼽히는 목요일의 키워드는 ‘두려움’이다. 24시간 자지 않고 일하기, TV와 SNS 끊기, 미뤘던 업무 처리하기, 용기를 발휘해 두려움에 직면하기 등 두려움에 맞서 한계를 넘어서는 연습이다.

금요일의 키워드는 ‘휴식’이다. 최고로 뛰어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더 의식적으로 휴식을 취한다. 100퍼센트 전력을 다하기 위해서는 스위치를 완전히 끌 줄도 알아야 한다. 최강의 휴식법인 명상에 도전하라고 책을 통해 밝힌다.

토요일의 미션은 ‘행복한 하루’를 만드는 것이다. 저자는 내 안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부정적인 웅성거림을 멈추고, 내면의 대화를 통해 긍정적인 파문을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끝으로 일요일에는 사소한 것들의 의미를 발견하고 감사하며 헬위크를 견뎌낸 자신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전한다.

우리는 변화를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변화를 멀리한다. ‘헬위크’는 하루하루를 똑같이 살아가며 스스로에게 실망한 사람들에게 내려진 최후의 처방전이자 특효약이다.

헬위크를 통과하며 우리는 기억에 남을 만한 도전, 새로운 것을 배울 기회, 가슴 벅차게 떠올릴 경험, 삶의 지침으로 삼을 교훈, 그리고 좀 더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는 성공의 발판을 얻게 될 것이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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