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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사, 바른정당 탈당

국민의당과의 통합 불참 선언
“복당 여부 아직 결정 안했다”
김세연 의원 탈당·한국당 복당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9일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통합 불참 입장을 밝히면서 바른정당을 탈당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 종료 전 먼저 나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승민 대표와 당 소속의원님들께 (탈당의) 뜻을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4면

남 지사는 오후 3시쯤 바른정당 중앙당 조직국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남 지사는 “그동안 함께했던 바른정당 유 대표님과 여러 의원님들께 제가 이런 결정을 하게 된 이유, 앞으로 추진하고 있는 통합이 잘 되기를 희망하는 말씀을 드렸다”며 “이후에 큰 통합의 길에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서로 그렇게 노력하자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탈당 결정 이유로 “제가 늘 이야기 했던 보수통합, 그리고 나서 중도통합의 길로 가자고 했던 것이고 순서가 달라서 (국민-바른 통합은) 지금 저는 동참하기 어렵다는 말씀 드렸다”고 전했다.

남 지사는 자유한국당 복당 시점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복당 조건으로 도지사 불출마를 말한 것에 대해서는 “제가 (복당을) 결정한 게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드릴 말씀은 아니지만, 어느 정당이든 공당은 공당으로서의 절차에 따라 후보를 정하게 돼 있다. 차후에 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아무것도 결정한 것 없다”며 “(복당 문제는) 시간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어떤 식으로든 빠른 결정을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 생각이 다른 길에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통합 불참의 뜻을 밝혔다.

그는 “보수와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는 ‘선 보수통합’ 후 중도로 나아가 ‘대통합’을 이루어야 한다”며 “합당에 동참하실 분들의 건승을 빈다. 대통합의 길에서 우리가 다시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당 김세연 의원(부산 금정)은 이날 탈당과 자유한국당 복당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곧바로 바른정당에 탈당계를 제출했으며, 이날 중으로 한국당에 복당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김 의원의 바른정당 탈당으로 한때 33석에 달했던 바른정당 의석 수는 10석으로 줄었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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