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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역사 연계교통망 확충 시급

대지 7만9천900여평에 연면적 2만3천700평의 고속철 광명역이 개통 12일째를 맞고 있으나 연계교통수단 및 홍보부족 등으로 이용객들로부터 외면 당하며 경쟁력이 떨어져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12일 시와 역사측에 따르면 서울 남부와 경기 서남부, 인천 지역 1천300여만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지어진 고속철 광명역은 이용객들의 기대속에 지난 1일 역사적인 개통식을 가졌다.
그러나 당초 기대와 달리 교통연계수단과 각종 편의시설, 역사이용을 위한 홍보부족 등으로 이용객들이 인근 서울역이나 천안 아산역으로 발길을 돌려 관련기관의 보다 적극적인 활성화 방안이 절실한 실정이다.
특히 고속철이 서지 않는 수원시민은 새마을호를 타고 서울역이나 대전역으로 가거나 승용차로 천안 아산역까지 가서 고속철을 타는 게 훨씬 났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또 수원-광명역간 연계버스가 부족하고 승용차를 이용해도 50분 이상이 소요되며 설상가상 고속철 개통에 따라 수원역 정차열차도 일일 254편에서 152편으로 줄어 시민불편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7호선인 광명사거리역에서 12번 버스를 타면 광명고속철까진 30여분이 걸리고 택시를 타면 5천원 가량의 비용이 소요되는데다 광명역 버스승강장에는 버스행선지를 알리는 팻말에 도착 및 출발시간, 배차간격, 노선에 대한 안내가 없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고속철 이용객 양모(46·서울 관악구 신림동)씨는 "부산을 가기 위해 광명역을 찾았으나 이용객들이 언제 어디에서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연계시설이 부족하다"며 "시설은 국제감각에 맞게 지어졌으나 정작 이용객들을 위한 편의시설과 연계교통망이 확충되지 않아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청이 밝힌 연계교통대책은 고속버스 7개, 시외버스 7개, 공항버스 3개, 시내좌석버스 3개, 셔틀버스 2개, 시내도시버스 11개 등 313대에 1천888회 운행으로 숫자상으로는 충분해보이나 이용객들은 이를 전혀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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