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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현송월 정상급 의전 아연실색”

북 예술단 동계 문화축제 하느냐
진영 논리로 인공기 화형식 수사
6·13 지방선거 좌파 프레임 가동

김성태 한국당원내대표 비판

자유한국당은 23일에도 평창동계올림픽과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 등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방남을 고리 삼아 대여 공세를 이어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좌파 프레임’을 본격적으로 가동한 모양새이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의 현송월이 실세긴 실세인 모양”이라며 “정상도 아닌데 정상외교를 뛰어넘은 의전에 국민이 아연실색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동계올림픽을 하겠다는 것인지 북한 예술단 초청 동계 문화축제를 하겠다는 것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며 “평창 주민들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올림픽 스포트라이트는 온통 현송월과 북한 예술단이 독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전날 서울역에서 보수단체가 벌인 ‘인공기 화형식’과 관련해서는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겠다는데 (반미단체가) 작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문 당시 성조기를 불태운 것은 왜 수사하지 않았냐. 문재인 정부는 진영논리에 사로잡혀 그들을 적발도 처벌도 하지 않았다”고 날을 세웠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좌파 프레임’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나선 것이다.

이는 지방선거를 ‘진영논리에 사로잡힌 정부’ 내지 ‘좌파 국가주의’와 ‘자유민주주의 수호 세력’ 간의 대결 구도로 만들어 선거판을 흔들어보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홍문표 사무총장도 “현송월 단장이 나타나면 남한 정부가 붉은 카펫을 깔아주느라 정신없는 1박2일이었다”며 “참으로 부끄럽고 자존심 상하는 방문이었다”고 주장했다.

김진태 의원은 ‘인공기 화형식’ 수사와 관련해 “처벌을 검토한다는데 경찰이 주적인 북한 정권의 눈치까지 본다고 하면 이게 과연 나라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김정은을 욕하면 잡혀갈지도 모르는 세상이 됐으면 이미 연방제 수준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이게 바로 주사파 정권이 노리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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