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3일 제2여객터미널 및 전면시설에 대해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등급인 그린1등급을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녹색건축인증 제도는 연면적 3만㎡ 이상인 공공건축물 가운데 ‘친환경 건축물의 인증에 관한 규칙’에 근거해 친환경 건축물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과 그 전면시설(제2교통센터, 제2합동청사 등)은 설계단계인 지난 2013년 11월 예비인증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최근 본인증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등급인 그린1등급을 취득했다.
특히, 재료 및 자원, 유지관리 분야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았다.
제2여객터미널은 채광, 환기, 단열 설계를 비롯해 최신의 고효율 LED조명 적용, 태양열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 환경표지인증제품 사용, 대지면적 대비 26% 이상의 자연녹지 조성 등을 통해 제1여객터미널 대비 에너지효율이 40% 가량 향상된 친환경 건물이다.
인천공항공사 김영규 시설본부장은 “제2여객터미널에 대한 녹색건축 최우수 등급 취득은 저탄소·친환경 공항을 지향하는 인천공항 중장기 전략의 실현이다”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친환경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공항운영 패러다임을 에너지소비형에서 에너지자립형으로 전환, 지속적인 공항운영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