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3 (수)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제2여객터미널 장애인시설 개선해야”

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지적
“화장실 선형·점형 블록 없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설치된 일부 ‘장애인 편의시설’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8일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성명을 통해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규정에 맞지 않는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했다”며 “법에 규정된 설치기준에 맞게 시설을 즉각 개선하라”고 주장했다.

현재 공항제2터미널 1층 입국장 장애인 화장실 앞에는 시각 장애인에게 길을 안내하는 선형 블록과 정지·주의를 뜻하는 점형 블록이, 3층 출국장 장애인 화장실 앞에는 선형 블록이 없다.

이날 철폐연대 측은 “현행법은 교통 시설물의 주 출입구로부터 매표소·대합실·승강장에 이르는 통로에는 점자블록을 설치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제2터미널에는 설치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화장실 앞 0.3m에도 점형 블록을 설치하도록 돼 있지만 제2터미널 장애인 화장실 사이에 있는 비상전화가 성인 가슴 높이에 설치돼 정작 휠체어 장애인은 이용하기가 불편하다”며 즉각적인 개선을 요청했다.

아울러 “장애인 화장실은 휠체어가 회전할 수 있도록 1.4m 폭의 공간을 확보해야 하지만 내부에 유아용 변기가 함께 설치돼 있어 공간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정규기자 ljk@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