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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8일 분당 ‘신해철 거리’ 집들이

고인의 동료·후배들 깜짝 출연
작업실 ‘스튜디오’도 첫 개방

 

불의의 의료사고로 인해 숨을 거둔 ‘영원한 마왕’ 가수 신해철을 추억하기 위해 생전 작업실 주변에 조성한 ‘신해철 거리’가 조만간 모습을 드러낸다.

성남시는 지난 2014년 10월 의료사고로 세상을 떠난 신해철의 작업실이 위치한 분당구 수내동 주변에서 오는 2월 8일 오후 2시 신해철 거리 준공식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행사 콘셉트는 ‘신해철 집들이:일상으로의 초대’로 정했다.

참석하는 시민은 집들이 선물로 손편지를 준비해야 한다. 편지지나 카드, 메모지 등에 신해철 거리 조성을 축하하는 글을 적어 작업실 앞 편지함에 넣으면 된다.

시는 신해철 거리의 핫플레이스인 ‘동상 벤치’에 앉은 시민들의 모습도 일일이 촬영한다.

이 사진 파일은 신해철 가족이 전하는 감사 메시지와 함께 시 홈페이지에 게시해 시민들이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신해철이 음악 작업을 했던 작업실 내 ‘신해철 스튜디오’도 이날 처음 개방된다.

고인을 추억하고 느낄 수 있도록 그의 서재와 녹음실을 최대한 원형 그대로 유지했다.

스튜디오의 간판 글씨는 그와 친밀했던 강영호 사진작가가 직접 썼다.

강 작가의 사진은 고인의 영정사진으로도 쓰였다.

이날 준공식에는 신해철 거리 조성을 축하하기 위해 고인의 동료, 후배들이 깜짝 출연하는 어쿠스틱 길거리 공연이 열린다. 이들 뮤지션과 시민, 팬이 함께 길거리 토크를 하며 신해철을 추억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신해철 거리는 지난 2014년 말 한 시민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제안을 계기로 시와 유족, 지역주민이 머리를 맞대 분당구 발이봉로3번길 2의 160m 구간에 조성됐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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