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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고르는 원시적 행위에 주목하다

경기문화재단 로비갤러리 ‘심호흡’전
日 2인조 그룹작가 유카와 나카야스
오늘 개막… 영상·설치 등 13점 선봬
일본인 시각서 재조명한 ‘판소리’ 눈길

 

 

경기문화재단은 5일부터 4월 6일까지 재단 건물 1층 로비갤러리에서 ‘심호흡’ 전시를 개최한다.

재단 로비를 갤러리로 꾸며 시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경기문화재단은 2018년을 열며 일본 2인조 그룹작가 유카와 나카야스는 히로야스 유카와와 케이치 나카야스의 전시를 통해 영상, 설치 등 총 13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유카와 나카야스는 인간이 타자와의 관계에서 균형을 찾기 전 숨을 고르는 과정을 유심히 관찰하는 과정을 통해 작품의 영감을 받는다.

인간뿐만 아니라 동식물의 원시적인 행위에 주목한 이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심호흡’을 하는 인간의 행위에서 출발해 우리의 삶에 녹아있는 역사들을 되짚어본다.

지난해 경기창작센터와 일본 아키요시다이 국제아트빌리지의 국제교류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창작센터 레지던시에 2개월간 입주하며 한국과 인연을 맺은 히로야스 유카와는 지난해 10월 유카와 나카야스는 경기창작센터에서 본 전시와 동명인 ‘심호흡’ 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경기창작센터에서 소개했던 10점의 작업을 비롯해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롭게 제작한 4점의 작업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전시에는 한국 전통 문화인 판소리를 일본인의 시각에서 재조명한 ‘구술 문학의 하나인 판소리’를 비롯해 ‘백과사전(사회적 심호흡 편)’ 작품도 주목할만하다.

백과사전은 유카와 나카야스가 경기문화재단 소속 뮤지엄인 전곡선사박물관의 상설전시장에서 촬영한 영상을 포함해 한국 문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 작품으로, 이방인이 바라본 한국 문화의 단면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재단 관계자는 “일본 작가인 유카와 나카야스의 관점에서 바라본 한국 문화에 대한 심도있는 탐구를 녹여낸 작업을 통해 또 다른 시선을 느낄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5일 전시 개막과 함께 유카와 나카야스와 관객과의 만남인 ‘아티스트 토크’가 오후 2시 재단 2층 경기아트플랫폼-gap에서 열린다.(문의: 031-231-0857)/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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