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란 추운 환경에 노출이 된 부위에서 생리적 보상기전의 작용이 실패한 경우 조직에 손상들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추운 환경에의 습도, 노출기간, 피복, 기암, 신체의 의학적인 상태, 개인적 감수성 등이 동상의 발생에 관여한다. 즉, 말단의 부위가 추워진 환경에 노출이 될 경우엔 중심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선 혈액의 우화가 필요하게 되는데, 혈액을 우화시키기 위해서는 차가워진 말단 부위의 혈관은 수축하게 된다.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말단 부위는 혈관 수축으로 인해서 손상이 발생하게 된다.
■ 원인
대체로 영하 7도 환경에서 7~18시간 정도 노출이 되면 동상에 걸리게 된다. 금속에 접촉해 장시간 있을 경우나 젖은 의복을 입고 있을 경우에는 열 손실이 많아서 동상 진행이 빨라지게 된다.
동상은 젊고 건강한 사람보다는 노인이나 유소아, 혈액 순환이 잘 되지가 않는 환자에게서 자주 발생하는데 진통제나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는 사람과 술, 담배를 피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도 더욱 잘 걸리고, 그 밖에 갑상선 기능 저하증, 영양실조, 당뇨병이 있는 환자와 동절기에 야외훈련이 많은 군인, 잠수부, 산악인한테 흔하게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분들은 동상에 걸리지 않도록 겨울철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 증상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순상부위의 감각저하다.
환자들의 75%이상이 이 증상을 호소한다.
경증인 동상은 얼음결정의 생성이나 조직의 손실이 없는 표피층의 냉동 손상이며, 혈관의 수축으로 인해서 피부색깔이 창백해지고 손상이 된 부위의 불편감을 호소하게 된다.
재 가온을 하게 되면 동상 증상은 호전되며, 조직의 손실이 발생하진 않는다.
심한 통증은 조직의 재 관류에서 수반돼 나타나고 둔하고 지속적인 통증이 48~72시간에 걸쳐 쑤시고 고등치는 양상의 통증으로 변한다.
■ 치료법
손상을 받은 부위를 최대한 빨리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보통은 37~42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서 피부가 말랑해지면서 약간 붉어질 정도로 녹이는 것이 좋은데 대게 30~36분 정도가 걸린다.
그 동안은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따뜻한 물을 사용해주면 된다.
이때에 상당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금기사항이 없다면 진통제를 복용해주는 것도 좋다.
보통 녹인 피부엔 통증이 있으며, 피부색의 변화나 붓기가 생긴다.
녹인 피부는 마른 천으로 덮어 보온하고, 심각한 괴저가 발생한 경우엔 팔다리를 자르는 수술이나 피부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다.
■ 예방법
동상의 예방법으로는 피부가 최대한 심한 추위에 노출이 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우선이며, 불가피할 상황에는 양말, 옷 등으로 보온을 철저하게 해줘야 한다.
발가락, 손가락, 귀 등 말단 부위뿐만 아니라 전신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후에는 환자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동상을 입은 부위를 보호해 다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만약 동상에 걸린 부위에 물집이 생긴다면 터뜨리지 말고 그냥 두어 세균에 감염이 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곳이 좋고, 손상을 받은 부위를 문지르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하지만 상처가 없는 팔다리의 윗부분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움말=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정리=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