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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성폭력 OUT!’ 광명시 목청

전국 최초 미투 운동 공감·지지 ‘위드유’ 캠페인 실시
가해자 퇴출·피해자 사후관리 강화로 2차 피해 예방 등
양기대 시장 “공직사회 성평등 문화 조성할 것” 밝혀

 

광명시가 직장 내 성폭력 근절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미투(Me Too) 창구’를 개설한 데 이어 이번에는 양기대 시장을 비롯한 국·과장급 이상 간부 전원이 나서서 미투 운동을 지지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시는 12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양 시장과 국·과장급 이상 80여 명의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투 운동’을 공감하고 지지한다는 뜻의 ‘위드유(With You)’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행사 참석자들은 저마다 미투 운동을 지지하며 함께한다는 의미가 담긴 하얀 장미 브로치를 가슴에 달고 공공기관 내에 성폭력이 자리잡지 않도록 구호를 외쳤다.

특히 시는 이날 발표된 위드유 캠페인을 통해 ▲전직원 대상 상시 성희롱·성폭력 교육 ▲시와 산하 기관 공직자의 성희롱·성폭력 행위자에 대한 무관용 인사 원칙 ▲피해자 사후 관리 시스템 강화로 2차 피해 방지 등 종합대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5일 지자체 최초로 직장 내 성폭력 근절을 위해 ‘#미투 창구’를 개설한 바 있으며, 공직자용 미투 창구 배너는 내부망인 ‘새올’ 첫 화면에 설치했다. 또 추후 시민용 미투 창구 배너를 시청 홈페이지에 개설해 성희롱·성폭력 피해 상담을 적극 돕는다는 계획이다.

양기대 시장은 “광명시는 지난해 11월 성희롱·성폭력 예방지침을 제정하는 등 여성 인권 보호를 위해 선제 대응해왔다”면서 “위드유 캠페인으로 성희롱·성폭력 가해자를 퇴출하는 것은 물론 2차 피해를 막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공직사회의 성평등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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