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지난 달 전기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해 전소 피해를 입은 철산동 소재 은하연립 4개 동, 64세대에 대해 최근 긴급 전기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광명시 전기안전공사협의회의 재능기부로 진행된 이번 점검은 협의회 측 14명과 시 공무원 3명으로 구성된 합동반이 지난 달 23~27일까지 실시했다.
점검은 은하연립 전 세대를 직접 방문해 누전차단기 정상 작동 여부와 함께 누설전류계와 절연저항계를 이용한 옥내배선의 누설여부를 점검하고 정격 용량에 적합한 전기용품의 사용 권장 등 안전한 전기 사용법 등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점검 결과 64세대 중 20세대가 전기안전 부적합으로 나타났으며 합동반은 ▲부적격 차단기 교체 9건 ▲등기구 교체 4건 ▲콘센트 교체 3건 ▲규격전선 교체 3건 등을 무상으로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주변의 재난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며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자제와 콘센트에는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청결하게 관리하는 등 안전한 전기사용 및 관리를 시민들에게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