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연기·황사·스트레스 악화 요인
호흡곤란 등에 심한 경우 발작까지
주기적 실내환기로 오염된 공기 배출
집청소로 집먼지 진드기 배설물 제거
겨울철 개인 위생 관리·감기 조심!
천식은 일반인보다도 기관지가 민감해서 작은 반응에도 기관지가 좁아지게 돼 기침이나 호흡곤란, 쌕쌕거리는 등의 증상들
을 반복하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이다.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들 중에서 가장 증상들이 심하고, 정도가 심하면 목숨을 위협하기 때문에 어떠한 질병보다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소아기에 흔한 만성적인 질환으로 기관지 천식은 여러 다양한 자극에 대한 기도의 과민성과 염증반응 또
는 기도 평활근의 광범위한 연축에 의한 임상증상들이 자연적으로나 가역적으로 호전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천식은
어느 연령대에서나 발병하고, 천식 환아의 80%~90%가 처음 증상이 4세~5세 전에 나타나고, 환아의 30%는 1세 전에 천식이
발병하기도 한다.
▲ 천식의 원인
천식은 유전적인 요인들과 환경적인 요인들이 합쳐져서 생기게 되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이다. 즉, 부모로부터 물려받게 된 알레르기 체질과 주위의 천식유발 인자들이 상호 작용을 일으켜서 면역체계에 혼란이 생겨 천식이 발생하게 된다.
알레르기란 정상에서 벗어나게 된 과민반응을 의미하는 것이며, 정상인들에게는 증상들이 유발되지가 않지만 알레르기 환자들에게는 과민반응으로 여러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천식을 유발하는 요인으론 원인 물질들과 악화 요인들이 있는데, 원인물질로는 알레르겐이라고 하며, 대표적인 알레르겐은 꽃가루나, 집먼지 진드기, 동물 털이나 바퀴벌레, 비듬, 약물, 식품 등이다. 대표적인 악화 요인으로는 담배연기나 감기, 대기오염, 실내오염, 식품첨가제, 운동 등 신체적인 활동, 황사, 기후 변화, 스트레스 등이 있다.
▲ 천식의 증상
천식의 증상으로는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서 기도는 쉽게 수축을 해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지가 않게 된다. 또한 염증 반응들에 의해서 가래가 만들어지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들은 사람마다 다양하게 나타난다.
기침이나 호흡곤란, 쌕쌕거리는 소리, 감기 기운과 똑같은 증상들이 심해졌다가 좀 괜찮아지는 걸 반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불면증이나 가슴 통증, 각종 알레르기, 피로감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때로는 심한 천식 발작으로 즉각적인 응급치료나 입원 치료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우들이 있는데, 이때에 환자들은 곧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끼기도 하며, 실제로도 심한 천식 발작은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하지만 천식 약물들을 적절하게 사용하고 환경관리를 잘 해준다면 일반사람들 처럼 지낼 수 있다.
▲ 천식의 치료
천식에서는 발작적인 기침 또는 거친 호흡 등이 기도점막의 염증을 원인으로 본다.
그래서 항염증 작용을 갖고 있는 약제 위주로 치료를 하고 있다. 마황의 배합이 돼 있는 갈근탕이 발박적 경증의 만성 천식에 사용하게 된다.
한의학적인 치료에선 담을 제거하는 데에 가장 중점을 두게 되는데, 먼저 증상들을 감별해서 그 허실을 가린 다음에 실증에는 담탁, 풍한을 제거시켜 주며, 허증엔 폐와 신을 보호해 주면 증상들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천식의 치료법으로는 약물 요법, 증상 완화제인 베타2 항진제, 잔틴계 약물, 항콜린계 약물 등이 있고, 질병 조절제로는 부신피질스테로이드와 류코트리엔이 있으며, 면역요법 등 다양하다.
▲ 천식의 예방법
천식을 유발하는 실내 원인 물질 중에서는 애완동물의 털과 비듬,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바퀴벌레 등이 있고, 난방이나 음식을 만들 때에 생기는 가스 등도 천식을 악화시킬 수가 있다.
겨울철엔 추위 때문에 창문을 열어두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주기적으로 환기를 해 실내에 정체돼 있던 오염이 된 공기를 실외로 배출시켜야 한다.
주기적인 환기와 더불어서 집안을 자주 청소해줘야 하며 이 때엔 여과장치가 된 고성능필터가 장착이 된 청소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청소 중에 빨아들인 집먼지 진드기가 투과할 수 없는 특수한 재질로 된 커버를 사용하고, 커버는 주 1회 55℃이상의 물을 사용해 세탁을 해줘야 한다. 그래야지만 집먼지 진드기 분진 농도를 줄여줄 수가 있다.
겨울철에 걸리기 쉬운 감기와 같은 호흡기 감염들은 천식을 악화시킬 수가 있는데, 평소에도 손 씻기 등의 개인의 위생 관리를 철저하게 해주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 호흡기 감염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이 되면 천식의 증상들이 심해질 수가 있어서, 외출 시에는 반드시 목도리와 마스크 등을 착용해 신체가 찬 공기에 노출이 되지 않도록 해주고, 실내외 온도의 차이가 크지 않도록 유지해야 한다. 겨울철 적정한 실내 온도는 18~20℃다.
<도움말=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정리=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