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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촌벽, '고근과 나혜석' 대상

"단원 모두가 밤을 새워가며 연습한 결과가 이렇게 나온 것 같아 기쁩니다. 오는 5월 14일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대회 준비도 최선을 다해 극단 촌벽, 아니 수원, 더 나아가 경기도 연극을 널리 알리겠습니다."
수원대표로 출전한 극단 '촌벽'(대표 한수경)의 '고근과 나혜석'(작.연출 정운봉)이 제22회 전국연극제 경기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25일 개막작 군포 극단 연극마을의 '돌아서서 떠나라'를 시작으로 지난 14일 폐막작으로 무대에 오른 의정부 극단 무연시의 '0.5평 크리스마스'(작 최병화. 연출 김도후)를 끝으로 20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촌벽의 '고근과 나혜석'은 한국근대 최초의 여류화가이자 신여성으로 알려진 나혜석의 삶과 번뇌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나혜석의 표면적 일생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봉건주의 사회에서 여성으로서, 인간으로서 고통과 번민에 휩싸였을 나혜석의 내면심리에 초점을 맞췄다. '고근'은 나혜석의 법명으로 현실에 번뇌하는 나혜석을 표현했으며 촌벽 대표 한수경씨가 맡아 열연했다. 자신의 이상을 펼쳐가는 '나혜석' 역은 이번 대회에서 연기상을 수상한 이수남씨가 맡아 잘 소화해냈다.
한편 금상은 광명 대표로 참여한 극단 한울의 '흉가에 볕 들어라'가, 은상은 극단 동선의 '쥐'와 극단 무연시의 0.5평의 크리스마스'가 각각 수상했다. 동상은 극단 인향의 '애기봉', 극단 파발극회의 '봉숭아 꽃'이, 장려상은 극단 연극마을의 '돌아서서 떠나라', 극단 서라벌의 '원조의 아들 오이디프스', 안산시연극협회의 '아버지의 나라'가 각각 차지했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극단 동선의 '쥐'를 연출한 성남지부 조성일 지부장이 연출상을 받았고, 극단 '서라벌'의 '원죄의 아들 오이디푸스' 작품을 쓴 안성시지부 김효정지부장이 희곡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극단 촌벽의 한수경 대표와 극단 한울의 연명선씨가 무대예술상을 차지했다. 연기상은 이수남(수원), 전승희(광명), 이주희(성남), 여보경(광주), 최병화(의정부)씨에게, 신인 연기상은 박비오(군포), 이상미(포천), 장진주(안성), 임경한(안산)씨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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