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급증하는 무단방치차량 처리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15일 광명시에 따르면 무단방치차량이 해마다 증가세를 보여 지난해 779대를 적발했으며 올들어 2월말까지 110대를 적발했다.
또 이 가운데 80%가 승용차로 최근 경기불황속에 자동차세 체납액 누증 등에 따른 법적조치에 의한 건수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일부 차량은 교통위반 단속 등으로 범칙금이 눈덩이 처럼 쌓이자 이를 회피하기 위해 차량번호 등을 제거한 채 방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곳곳에 무단방치 차량이 늘어나면서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는 것은 물론 어린이들의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최근 몇 년동안 무단방치차량이 크게 늘어 처리에 고심하고 있다"고 말하고 "승용차는 9년이 지나면 압류 등에 관계없이 등록말소를 신청하면 말소 처리된다"며 이 제도를 많이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