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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진 첫 개인전 'Transcape'

인천 신세계갤러리 2004년 기획초대전 공모에 선정된 작가 강유진의 첫 개인전‘Transcape’이 20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에서 마련된다.
서울대 서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강유진은 2001년‘노키아 아시아 태평양 미술대전 지역 파이널리스트’로 선정, 같은 해‘제4회 세종 미술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차세대 예술가로 주목 받아왔다.
특히 'Vision21', '미술의 향방전2001'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하며‘사물을 눈으로 본다’ (Visual)는 시각적 측면을 독특한 방식으로 해석해낸 작품들을 발표, 독특한 시각과 창의력이 풍부한 작가로 평가받아왔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작품들은 광활한 풍경이나 공간적 깊이를 포착한 사진과 음식의 이미지를 합성한 것들로, 이를 다시 캔버스에 확대해 옮겨 그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작가가 선별한 이미지들은 단편적이고 변형되어 본래 고유의 속성보다는 표면으로 보여지는 현상적인 측면의 재구성을 추구하고 있다.
전지 제목인 'Transcape'은 trans(옮겨진)와 scape(풍경)을 합성해 낸‘옮겨진 풍경’을 뜻하는 단어로 3차원적 공간인 풍경과 음식 고유의 이미지를 평면적이고 단편적인 형태로 표현해 내고 있다
작품 'Snowscape with meat'은 웅장하게 펼쳐진 대자연의 산세와 고기의 형태, 질감에서의 유사성을 발견해 결합한 작품이다. 실제 크기를 확대, 복사, 전사, 합성 등 여러 가지 조작과 수정을 통해 변형된 화면으로 재구성했다. 이러한 방법과 함께 색의 대비와 광택 효과가 강한 에나멜을 사용해 채색함으로써 눈으로 느낄 수 있는 극적인 현상도 함께 이끌어내고 있다. 치즈케익, 쏘시지, 양배추 등의 고유 이미지들을 표현한 연작에서도 작가가 사물을 바라보는 측면을 보다 면밀히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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