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종길(사진) 안산시장은 11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발생하고 있는 악의적 보도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제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지역 주간지에 보도된 기사는 제 가족까지 언급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모욕감을 주고 있다”며 “더 이상 언론이 우리사회의 적폐가 아닌 사회적 공기(公器)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지역 주간지 발행인이 각종 사업권을 요구하다 받아들여지지 않자 줄곧 부정적 기사만 내보내고 있다”며 “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둔 상황에서 저를 낙선시키기 위한 음모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는 선거법을 위반하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후 악의적으로 부정적 기사를 보도하는 언론사와 이를 추동하고 악용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고소·고발 등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제 시장은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해당 언론사에 대해 명예훼손죄와 공직선거법위반 후보자비방죄로 고소장을 제출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