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초의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서구는 다음달부터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가정에 부모부담보육료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 금액은 만 3세 4만6천 원, 만 4~5세 3만2천 원 등으로 수혜아동은 5천여 명이며 예산은 13억7천만 원이다.
그 동안 부모들은 보육료 부담이 없는 국공립어린이집을 선호했지만 수요 부족으로 이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구는 국공립과 민간 운영 어립이집의 보육료 격차 해소를 위해 가정어린이집 최고 100만 원, 민간어린이집 최고 13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인천형·공공형어린이집을 확대하고 영유아보육 조례를 개정해 영유아는 물론 보육교직원의 처우개선을 위한 각종 시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서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