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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성남시장 후보 조폭 지원설 일파만파

은 후보 “정치적 음해 중단하라”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성남시장 후보가 조직폭력배 출신이 운영하는 회사로부터 1년여간 차량 운영비와 운전기사 급여를 제공받았다는 제기된 의혹이 일파만파다.

은 후보에게 차량 운영비와 운전기사 급여를 제공한 업체는 코마트레이드다.

이 업체 대표 이모씨는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 140억원을 탈세한 혐의로 지난해 12월에 검찰에 구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씨는 성남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조직폭력배 출신으로 알려졌다.

은 후보의 운전기사로 일했다는 A씨는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은수미 후보 개인 기사로 일했으며, 월급은 코마트레이드로부터 지급받았다”고 밝혔다. 은 후보가 지난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이후부터의 기간이다. A씨에 따르면 자신은 이씨가 운영하는 ‘코마트레이드’로 부터 월 200만원 급여와 기름값 등 차량 유지비를 지원받았는데, 이씨가 구속된 이후 지원이 끊겨 임금이 1천여 만 원이나 밀린 상태라고 한다. A씨는 자원봉사 한 것 아니냐는 물음에 “나는 부양해야할 가족이 있는 사람이다. 자원봉사해줄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에 대해 은수미 후보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사업을 하고 있는 분의 소개로 순수하게 자원봉사 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며 “차량 자원봉사 도움을 받기 전과, 받는 과정에서 그에게 몇 번이나 순수한 자원봉사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은 후보는 그러면서 “일련의 사태가 저를 향한 정치적 음해이고 배후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치졸한 음모와 모략, 정치적 음해를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은 후보의 해명이 오히려 일정부분 사실을 확인해준 꼴이라는 지적이다. 차량 자원봉사를 받았다고 인정하는 부분이 정치자금법 제45조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 해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진정완기자 news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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