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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 덮친 고려인 가정에 보금자리 선물

안성, 화재 피해가구에 목조주택 전달
한국해비타트 목조건축 학생들 제작
시·지역단체서 생계비 등 각종 지원도

 

10일 안성시 성남동에서 한국해비타트가 지원한 목조주택이 고려인 정모(57·여)씨 가정에 전달됐다.

이번에 한국해비타트가 지원한 목조주택은 화재로 실의에 빠진 정씨 가정을 위해 한국해비타트 목조건축학교 학생들이 목조주택을 직접 제작한 것이다.

주택을 전달받은 정씨는 수년 전부터 한국에서 생활해오던 고려인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조그만 식당을 운영하다 지난 1월16일 갑작스런 화재로 전 재산을 잃어 앞으로의 생계가 막막한 상황이었다.

이에 정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안성시와 지역주민들은 실의에 빠져 있는 정씨 가족을 위해 한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았다.

안성시에서는 긴급생계비를 지원하는 동시에 EBS 방송국과 연계 모금방송을 진행했으며, 안성1동사무소, 대산적십자 경기도지사 안성1동봉사회, 다음(Daum) 같이가치 모금진행, ㈜엠·에이환경, 종교단체 등에서는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정씨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희망을 선물받은 것 같다”며 “지금의 희망을 시작으로 더 열심히 살아 형편이 나아지면 안성시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오늘 기증식은 한국해비타트와 ㈜엠·에이환경 등 시민들의 재능기부로 화재피해가구에 희망을 전달한 사례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안성=채종철기자 cjc3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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