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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옮기는 SFTS 환자 사망 감염 의심신고 빗발… 요주의

도내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의심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올해들어 처음이다.

이와 함께 최근 도내에서 진드기가 옮기는 SFTS 감염 의심 신고가 잇따르고 있어 도민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북부에서 농사일을 하다 SFTS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된 A(85·여)씨가 치료를 받아 오다가 최근 사망했다.

도 보건당국은 역학조사관을 통해 A씨의 사망이 SFTS에 의한 것인지를 정밀 조사 중이다.

도 관계자는 “A씨는 SFTS를 앓고 있었던 만큼 이 감염병으로 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다만, 정확한 사망 원인과 감염 경위 등은 역학조사를 거쳐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씨의 사망 원인이 SFTS로 확정될 경우 올해 전국에서 이 감염병으로 숨진 두 번째 사례가 된다.

도 보건당국은 A씨를 포함해 올해 들어 지금까지 경기도 내에서 발생한 SFTS 감염환자는 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명에 비해 1명 많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 외에 최근 곳곳에서 SFTS 감염 의심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며 도민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내 SFTS 감염환자는 2013년까지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2014년 8명, 2015년 7명 발생 이후 2016년부터 급증세를 보인다.

2016년 28명이 발생해 1명이 숨졌고, 지난해에는 무려 56명이 발생해 16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발생한 도내 이 감염병 환자는 전국 272명의 20.6%, 사망자는 전국 54명의 29.6%를 차지했다.

/양규원기자 y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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