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6 (월)

  • 흐림동두천 23.7℃
  • 구름많음강릉 23.7℃
  • 박무서울 26.0℃
  • 박무대전 24.7℃
  • 박무대구 25.3℃
  • 박무울산 24.2℃
  • 구름많음광주 25.2℃
  • 박무부산 26.4℃
  • 구름조금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구름많음강화 24.0℃
  • 구름많음보은 22.6℃
  • 구름많음금산 24.2℃
  • 구름많음강진군 24.5℃
  • 맑음경주시 25.1℃
  • 맑음거제 24.2℃
기상청 제공

청계산 산화 장병 53인 특전정신 계승

軍특전교 ‘청계산 순직장병 36주기 추모식’ 거행
“호국영령 넋 기리는 것 후배 전우 몫” 희생정신 기려

 

 

 

육군 특수전학교(이하 특전교)는 지난 1일 ‘청계산 순직 장병 36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청계산 추모행사는 1982년 6월 1일 공수기본 250기 자격강하를 위해 이동 중이던 항공기(C-123)가 짙은 안개로 인해 청계산 중턱에 추락해 장렬히 산화한 49명의 특전장병과 4명의 공군조종사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이날 추모식에는 강신화 특수전학교장 준장을 비롯, 경기동부보훈지청장, 6·1유족회, 255 특수비행대대, 특전동지회, 특전사 주임원사단, 특전부사관후보생과

특전교 기간장병 등 250여 명이 참석해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행사는 특전교와 6.1유족회가 설립한 특전교 내 청계산 순직장병 충혼비 앞에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산화한 전우들의 투철한 특전정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추모식을 주관한 특수전학교장은 “조국의 부름을 받고 임무완수 중 창공에서 산화한 53인의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것이 후배 전우들의 몫이기에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특전정신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특전교는 매년 추모행사 전 청계산 사고현장에 있는 충혼비를 찾아 고인들의 군인정신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숭고한 뜻을 추모하고 있다.

또한 청계산 순직 장병들의 특전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공수기본 교육생들의 첫 강하 전 청계산 순직 장병 충혼비 앞에서 헌화하고 참배하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