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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근로시간 줄어도 버스대란 걱정 뚝

국토부와 탄력근무제 시행 합의
현재 버스운송 수준 최대 유지

경기도는 다음 달부터 근로시간이 주 52시간으로 단축되더라도 도내에서 버스 대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내년 7월 이후 버스 대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어 버스운전사 충원 등 정부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10일 도는 현재 평균 주당 63시간인 도내 버스운전사들의 근로시간을 주 52시간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8천 명에서 많게는 1만2천 명의 운전사가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주당 근무시간을 7월 1일부터 52시간으로 줄이면 곳곳에서 운전사 부족으로 인한 버스 대란이 우려됐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 자동차노동조합연맹, 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이용객 피해 최소화를 위해 내년 6월 말까지 주 68시간 범위에서 탄력근무제를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현재 버스운송 수준을 최대한 유지하기로 했다.

도는 이에 따라 당장 내달 1일 이후 버스 운행이 곳곳에서 차질을 빚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지역과 업체에 따라 주당 68시간 근로시간을 맞출 수 없는 노선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달 말까지 업체와 함께 이들 노선을 대상으로 한 필요 인력 추가 채용과 노선 및 운행시간 조정 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주 52시간 근로 기준을 맞추기 위해서는 현재 도내 버스운전사 2만3천500명의 절반이 넘는 최대 1만2천 명의 운전사를 추가 채용해야 하지만, 저임금 등 열악한 근무 여건으로 각 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양규원·최준석기자 y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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