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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 치료 골든타임 지나도 혈관 재개통 처치 고려해야”

분당서울대 김범준 교수 밝혀
“6시간 후에도 합병증 감소”

 

뇌경색(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의 골든타임으로 알려졌던 ‘6시간’이 지난 후에도 혈관 재개통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골든타임이 경과된 후에도 뇌세포가 사망하지 않고 남아있다면 치료에 나서야 한다는 견해다.

이러한 사실은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범준(사진) 교수팀이 최근 객관적 사실관계를 증명해내면서 밝혀졌다.

3일 분당서울대병원 김 교수팀에 따르면 MRI 검사를 통해 ‘뇌 혈류가 감소해 뇌 기능이 일시 정지한 부분’과 ‘이미 뇌경색이 진행돼 뇌세포가 사망한 부분’을 비율로 계산(mismatch ratio)해 혈관 재개통 치료를 한 결과 합병증이 감소하는 등 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최근 국제 연구에서도 골든타임이 지난 환자에게 혈관 재개통 치료가 필요하다는 결과들이 많이 발표되고 있고, 이번 연구 결과도 그 경향성에 부합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혈관 재개통 치료는 뇌출혈 등 심각한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신경학, 신경외과학, 영상의학, 재활의학 등 검사 결과를 다학제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병원에서의 치료를 권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저명한 신경외과 잡지 ‘뇌혈관질환(Cerebrovascular Diseases)’ 온라인판에 실렸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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