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1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9℃
  • 맑음강릉 28.3℃
  • 구름많음서울 23.0℃
  • 구름많음대전 24.1℃
  • 구름많음대구 26.2℃
  • 맑음울산 26.2℃
  • 흐림광주 23.3℃
  • 박무부산 24.2℃
  • 흐림고창 23.0℃
  • 구름많음제주 26.1℃
  • 구름조금강화 22.7℃
  • 맑음보은 22.8℃
  • 구름많음금산 23.7℃
  • 구름많음강진군 24.1℃
  • 맑음경주시 27.4℃
  • 구름많음거제 24.5℃
기상청 제공

‘수고했어. 오늘도!’ 위로 건네는 버스정류장

성남 버스 쉘터 20곳 공익광고판
청춘·직장인 응원 카피 ‘눈길’

“20대 청춘 재미있게 살아보자!! 수고했어. 오늘도!” 성남시민들이 작성한 청년·직장인 응원 카피를 담은 버스 쉘터 공익광고 문구 중 하나다.

5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미금역, 정자동 등 시내 20곳 버스정류장 쉘터 광고판에 공익광고 홍보 이미지 40개를 설치해 작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 중 26개의 공익 광고는 청년들에게 용기를 주는 카피다.

“원예야, 경모야! 힘차게 뛰고 있을 내 심장들, 아빠 엄마는 너희를 응원한다”, “너는 친절하고, 똑똑하고, 소중한 사람이란 걸 잊지 마” 등 따뜻한 관심과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문구가 주류를 이루고, 직장 문화 개선 캠페인 성격의 공익광고도 포함돼 있다.

‘야근시킬 때는 최소한 미안해해 주기~!’ ‘퇴근 시간에 보고자료를 만들라 지시하시는 그분…강제 야근행^^’ , ‘과장님! 사장님만 보지 말고 직원들도 봐 주세요~~’ 등의 카피로 채워졌다.

이모(30·성남 수정구)씨는 “버스를 기다리다 무심코 광고 카피를 읽었는데 왠지 모르게 가슴이 짠해지기도 하고, 어떤 글은 공감이 가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해 성과를 지켜본 뒤 성남 전역의 버스정류장(총 623개) 쉘터로 공익광고를 확대하고 주제도 다양화할 방침이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