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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김두관, 독일에서 찾은 성찰과 희망

이장부터 경남도지사까지 지내
대선 후보 경선 실패후 좌절

2013년 3월 독일 연수 떠나
한반도 평화·비전 등 제안 담아

 

 

 

30세에 남해군 이어리 이장, 37세에 전국 최연소 지방자치단체장으로 남해군수, 참여정부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 그리고 세 번의 도전 끝에 당선된 경남도지사까지. 저자 김두관은 풀뿌리 민주주의 현장에서 시작해 지역주의 도전과 개혁, 자치분권의 상징이 되어 대선 주자로 급부상하며 극적인 드라마를 썼다.

그러나 2012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실패하며 정치적 고난기를 겪게 된다. 이후 2013년 3월 독일로 연수를 떠난 그는 1년의 연수 뒤 한반도 평화시대를 꿈꾸며 김포 보궐선거에 도전했으나 또다시 낙선했고, 철저하게 바닥을 다져 5번의 국회의원 도전 끝에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제2의 정치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 책은 정치인 김두관의 정치인생 1과 2막 사이 터닝 포인트가 되었던 독일에서 성찰과 희망의 시간을 보내고 공부한 기록이다.

저자는 유럽에서 가장 부강한 나라 중 하나이면서 대한민국과 비슷한 조건을 가진 나라 독일을 모델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찾아 공부했고,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대한민국의 새 플랫폼에 대한 비전과 제안을 이 책에 담았다.

1부 ‘길은 어디에서 열리는가’에서는 독일은 어떻게 모두가 잘사는 사회를 만들어간 것인지, 이념을 버리고 실용적 개혁을 펼친 정치 리더십, 유럽병 환자에서 유럽의 심장으로 번영과 행복을 누리는 독일 사회에 대한 분석과 탐구를 담았다.

2부 ‘대한민국 플랫폼 리셋-삶, 사람, 민주주의’에서는 독일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은 어떻게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갈 것인지에 대한 비교 연구와 실행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공존과 사회적 연대를 기반으로 모두가 잘사는 시장경제, 한국형 연방제와 자치·분권, 늦었지만 가장 멋진 통일, 풀뿌리 민주주의에 기반한 새로운 정당 경영에 대한 구상을 밀도 있게 펼친다.

3부 ‘새로운 미래’에서는 거대한 메가트렌드인 4차 산업혁명이 만드는 성장동력,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기회와 교육혁명에 대한 비전과 통찰을 선보인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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