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다 임인자(88) 작가가 관내 소년소녀가장을 위해 안산시에 장학금 7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후원금은 지난 3월15일부터 21일까지 단원미술관에서 개최된 ‘제5회 소년소녀가장돕기 다비다 임인자 서화전’의 수익금을 기부한 것으로, 전시회에는 임인자 작가의 일생작품 액자, 족자, 병풍 등 1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기탁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임 작가가 2010년 서화전을 통해 기부를 한 이후 8년 만에 다시 나눔을 실천한 것이어서 주변에 감동을 주고 있다.
임인자 작가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어렵게 생활하는 청소년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하다.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기탁받은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소년소녀가장에 전달됐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