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암센터가 다학제 통합진료를 시작한 이후 2년 6개월 만에 경기지역 최초·최단기간 300례를 돌파해 화제다.
다학제 통합진료는 소화기내과(고광현·권창일 교수), 종양내과(전홍재 교수), 외과(최성훈 교수), 방사선종양학과(신현수·김미선 교수), 영상의학과(김대중 교수) 등의 전문의로 구성된 진료팀이 한 자리에 모여 수술부터 면역항암치료, 신약치료까지 환자를 위한 최상의 치료법을 제시하는 방식의 진료다.
분당차병원은 2016년부터 이 다학제 통합진료를 실시해 경기지역 최초·최단기간에 300례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췌담도암 다학제 통합진료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시행한 결과, 환자 100%가 진단과 치료에서 만족(매우 만족 74%, 만족 26%)한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여러 전문 분야의 교수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 자세한 진료 및 치료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나타낸 것이다.
췌담도암 다학제 통합진료팀을 이끌고 있는 소화기내과 고광현 교수는 “진료과목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통합해 환자를 위해 최상의 치료법을 제시하는 것이 다학제 통합진료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췌장암 환자들의 생존률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