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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공공기관 혁신성장 마중물 돼야”

대통령 주재 공공기관장 워크숍 “공공성 회복 시급”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혁신에 임해주길” 당부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국민이 요구하는 혁신 목표는 분명하다”며 “모든 공적인 지위와 권한을 오직 국민을 위해서만 사용하라는 것으로 한마디로 공공성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열린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공공기관은 국민 일상과 가장 가까이 있다. 현장에서 국민과 진정으로 소통하고 어려울 때 힘이 되는 공공기관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근 밝혀진 공공기관 비리에서 보듯 몇몇 공공기관은 국민 편이 아니었고, 오히려 특권과 반칙의 온상이 돼 국민 공복이라는 자부심을 잃었다”며 “공공기관이 조직 명운을 걸고 스스로 깊이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은 기관장의 리더십에 달려있다. 더 이상의 비리·부패로 국민에게 좌절과 실망을 줘선 안 되며 정부도 그 책임을 철저하게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국민 눈높이는 매우 높고, 공공기관에 대한 기대도 크다. 공공기관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사실을 늘 새기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환골탈태하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혁신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를 축으로 경제 패러다임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의 양극화 구조로는 결코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며 “변화는 선택이 아닌 생존 문제로 정부는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반드시 우리 경제 구조와 체질을 바꾸고 성장 잠재력을 최대한 키우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공공기관이 혁신성장 마중물이 돼야 한다”며 “에너지신산업·스마트팜·스마트시티에 대한 지원·투자가 더욱 활성화돼야 하며 공공기관의 데이터·시설·장비 공유를 통해 혁신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최정용기자 we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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