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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0명’… 서도초 볼음분교 42년 만에 폐교

“용지 활용, 주민의견 수렴”

인천 강화도 섬마을에 위치한 작은 분교가 개교 42년 만에 폐교된다.

인천시교육청은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에 있는 서도초등학교 볼음분교를 폐지하는 안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주민 270여명이 거주하는 볼음도에는 학령인구가 유치원생 1명 뿐이다. 학생수가 줄자, 볼음분교도 2015년부터 휴교에 들어갔다.

2014년 마지막 초등학생, 2015년 마지막 중학생이 분교 졸업 후 본교가 분교 시설만 관리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학생 0명’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학교 용지를 계속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해 분교 폐지를 진행한다.

폐교가 결정되면 분교 용지가 교육청 행정 재산에서 일반 재산으로 전환되므로 용지 활용 계획도 세울 수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분교 폐지 이 후, 시교육청 소유인 용지를 공공목적으로 이용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앞서 지난 분교 폐교 설명회에서도 주민들은 학교 용지를 민간에 매각하지 말아 달라고 시교육청에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시교육청도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폐교 활용법을 결정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1차례 더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라며, “주민 의견 등을 적극 검토해 폐교 용지 계획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전송이기자 juns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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