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질환인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무월경, 다모증, 비만, 난임, 임신 중독증, 자연 유산,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의 위험을 증가 시키는 질환이다.
주로 가임기 여성에게 나타나며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 후 치료를 받아야한다.
▲ 증상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3개월 이상 무월경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무배란성 월경이 규칙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또 불규칙적으로 출혈을 보이는 기능성 자궁출혈의 형태로 나타날 수도 있고 임신을 시도하는 여성들에게 불임을 호소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다모증, 여드름으로 발현이 되거나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정의하는 진단 기준에 포함돼 있지는 않지만 환자의 50~70%정도의 여성이 비만에 해당하기 때문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 원인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발병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다른 질환들과 마찬가지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발병에도 유전적 인자, 환경적 인자가 모두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치료방법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치료 방법 또한 개개인의 증상과 목표에 따라 차별화된 치료법이 적용되며 일차적 치료법으로 체중 감량이 우선시 돼야 한다.
고안드로겐혈증에 대한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해 5~10% 정도의 체중을 감량하고 제 2형 당뇨 발생 예방과 이상지질혈증의 개선에도 효과가 있기 때문에 필요 시 지방흡수 억제제 등을 이용한 약물치료도 추가시킬 수 있다.
불규칙한 생리 주기를 교정함으로 자궁내막암의 발생 위험을 줄이고, 프로게스테론 제제, 경구용 피임제를 주기적으로 복용해 생리를 유도와 자궁내막 과증식 억제를 할 수 있다.
▲ 예방 및 생활 가이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발생 자체를 예방하는 방법은 아직까지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고안드로겐혈증의 임상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는 비만일 경우 발병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증상 발현을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고 합병증인 당뇨, 심혈관계질환, 자궁내막암에 대한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방용운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건강증진의원 원장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 예방법 1순위는 체중 감량과 유지다. 너무 강도가 높은 다이어트는 오히려 몸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적당한 운동과 영양적으로 균형이 잡힌 적정 칼로리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도움말=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정리=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