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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내부자 황령비리 10년간 889억원”

민주당 소병훈 의원 (광주)

 

 

 

새마을금고의 내부자 소행 범죄가 지난 10년간 800억원이 넘는 등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광주·사진)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8년에서 2018년 10월까지 새마을금고 임직원에 의함 범죄피해 건수와 금액이총 89건, 889억 2천2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10월까지 발생한 범죄만 14건으로 지난해 13건을 이미 넘어선 상황이다.

임직원에 의한 범죄 89건 중 84.3%인 75건이 횡령으로, 대출금 등 횡령 28건, 예금 등 횡령 18건, 시재금 등 횡령 10건, 예탁금 횡령 3건, 여신수수료 횡령 3건, 기타 13건 등이었다.

이 외에는 불법 주식 투자손실, 대출서류위조(사기), 예산 부당집행을 통한 자금 조성 후 사용, 기타 등이었다.

또한, 올해 10월까지 발생한 임직원에 의한 범죄피해 금액은 291억 4천200만원으로, 지난해 피해 금액인 51억 6천400만원의 5.6배에 이른다.

범죄피해 금액의 대부분은 보전됐으나 아직 2017년 4건과 2018년 2건에 대한 115억 9천900만원은 보전이 완료되지 않았다.

소병훈 의원은 “새마을금고 임직원의 비리 횡령 등의 범죄행위가 청원경찰이 없는 허술함을 틈타 강도행각을 벌인 범죄자와 다를 게 없다”며 “외부 보안설비 강화도 중요하지만 내부범죄예방에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광주=박광만기자 p97618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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