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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푸 보상협의 없이 공사강행"

한국까르푸(주)가 인천 남구 용현동 292-2 일대에 인천 용현점을 신축하면서 인근 주민들에 대한 이주 및 보상협의도 없이 공사에 착수해 반발을 사고 있다.
7일 한국까르푸와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대형유통업체인 한국까르푸는 남구 용현동 학익지구 8구역 일원 3만㎡(9천84평)에 총 사업비 400여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한국까르푸 용현점을 오는 2006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까르푸측은 인근 학익1동 50여세대에 대한 이주 및 보상대책 협의후 공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한국까르푸가 이주대책 마련을 비롯한 도로폭 15m 개설을 조건부로 대형할인매장 사업승인을 받고도 아무런 보상협의도 없이 지난 3월부터 공사에 착수했다며 신축공사 현장 앞에서 52세대 주민 100여명이 텐트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학익1동 대책위원장 심모(49)씨는 "공사착수에 앞서 사업승인 조건에 따라 선보상후 공사를 해야한다"며 "한국까르푸측과 시 관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일 협의에 들어갔지만 별다른 진전없이 오는 12일 재협상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까르푸측은 "아직 시공사가 선정되지 않아 주민 이주문제나 보상 등을 이행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늦어도 12일 벌어질 재협상 과정에서 법 테두리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보상협의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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