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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속 영아시신 용의자 인도네시아인 인듯

함께 발견된 티셔츠 문구로 추정

안산시에서 탯줄 달린 영아 시신을 가방에 넣어 유기한 용의자에 대한 수사가 난항을 겪으면서 경찰이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 16일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사건 개요가 담긴 전단을 제작·배포해 시민 제보를 요청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전 11시 30분쯤 안산시 단원구 원곡공원에서 가방에 든 영아 시신이 공원 관리자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영아의 정확한 사망 시점과 사인을 추정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으나 아직 결과를 통보받지 못했고, 시신의 부패 정도가 심한 데다 락스가 뿌려져 있어 국과수도 DNA 채취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과 함께 발견된 티셔츠에 적힌 문구를 통해 용의자가 인도네시아인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티셔츠 사진으로 탐문 수사를 벌인 결과 해당 브랜드가 주로 인도네시아인들이 입는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외국인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이 크지만 모든 경우의 수를 열어두고 수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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