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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11월 20대 고용률 36년만에 최고치

청년층에 양질의 일자리가 증가하고 있고 전반적인 고용률도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용노동부는 11월 고용 동향 분석 결과 지난해 같은 달보다 청년층(15∼29세)은 인구가 13만7천 명 감소했지만 취업자는 9만6천 명이 증가하고 고용률은 1.7%포인트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노동시장의 주 연령층인 25∼29세 청년층의 고용률은 2.9%포인트 증가한 71.2%로 1982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보통신업과 공공행정 상용직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비중이 각 90.7%, 78.6%로 전체 산업 평균 67.4%보다 높다.

또 작년 같은 달보다 30대 취업자는 9만8천 명, 40대 취업자는 12만9천 명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부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30∼40대 인구가 감소하고 50세 이상 인구 증가가 원인으로 보고 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9만1천 명 감소했으며 정보통신업 8만7천 명, 금융보험업 3만3천 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 1만7천 명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 취업자는 증가 추세다.

취업자의 1∼11월 평균 주당 취업시간은 2014년 43.9시간에서 지속해서 감소해 올해 41.5시간을 기록했지만, 소득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근로시간 감소와 무관하게 근로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임금 근로자의 1∼9월 평균 임금 상승률은 2014년부터 해마다 각 2.0%, 3.0%, 3.9%, 3.6%, 5.7%로 나타났다.

근로시간 단축 등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주당 54시간 이상 취업자는 72만5천 명 감소했다.

대신 36∼44시간 취업자는 81만8천 명 늘어났다.

올해 1∼11월 평균 비경제활동인구 중 활동 상태가 '쉬었음'으로 분류된 인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만8천 명 증가했다.

대부분 연령대에서 '쉬었음'에 해당하는 인구는 증가세가 둔화하거나 감소했지만 30대에서는 2만1천 명 늘었다.

구직단념자는 전년 동기 대비 8만5천 명 늘어난 53만5천 명으로 11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11월 공무원시험 접수·응시인원이 10만7천 명 줄면서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는 구직단념·취업준비자가 늘었고 실업자가 감소(4만9천 명)한 것으로 분석된다.

고용부는 "11월에는 취업자 증가 폭이 지난해 6만4천 명에서 올해 16만5천 명으로 확대되고 5개월 연속 하락하던 고용률도 증가세로 바뀌는 등 고용여건이 개선됐다"고 총평했다.

이어 "소매업종의 행사와 관광객 증가 등의 영향으로 '도소매·숙박음식업' 고용 부진이 완화된 것이 주된 영향"이라며 "다만 경제의 주축인 30∼40대 중년층과 주력산업인 제조업 고용 부진이 지속하는 만큼 향후 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현철기자 hc1004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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