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1 (월)

  • 구름많음동두천 21.8℃
  • 맑음강릉 22.8℃
  • 박무서울 22.3℃
  • 박무대전 21.8℃
  • 구름많음대구 24.6℃
  • 흐림울산 23.4℃
  • 흐림광주 22.7℃
  • 박무부산 22.6℃
  • 흐림고창 22.6℃
  • 흐림제주 25.0℃
  • 구름많음강화 21.1℃
  • 맑음보은 20.4℃
  • 구름많음금산 21.8℃
  • 구름많음강진군 23.2℃
  • 구름많음경주시 23.2℃
  • 흐림거제 22.3℃
기상청 제공

“성남에선 노후 열수송관 파열사고 없다”

고양 백석역 배관 파열사고 계기
시, 난방공사 분당사업소와 협력

20년이상된 49곳 250㎞ 구간
구조진단·점검 거쳐 시설 보수
1차 4곳 등 내달 12일까지 완료

최근 고양시 백석역 열 배관 파열사고를 계기로 1기 신도시 지역난방 열수송관에 대한 노후화율이 높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성남지역 내 20년 이상 된 열수송관 49곳이 구조진단과 시설 점검 후 내년 1월 12일까지 모두 보수된다.

26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6일~7일 한국지역난방공사 분당사업소와 긴급회의를 열어 지역 내 매설된 열수송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협조 체제를 구축했다.

이후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열화상 카메라로 열수송관 점검에 나서 시설과 지열의 차이가 10도 이상으로 측정된 야탑동 만나교회 인근 탄천 둔치, 수내동 내정교 하부 등 4곳부터 보수를 마쳤다.

보수를 마친 지역은 노후로 인한 용접 불량, 보온재 기능 저하 등의 이유로 지열 차이가 났을 것으로 판단돼 땅을 모두 파내고 배관과 보온재를 교체했다.

나머지 45곳 열수송관 시설은 인접 땅과 온도 차가 3℃~9℃로 경미하게 측정돼 지표 투과 레이더 장비로 관로 구조를 분석하기로 했다. 필요하면 굴착 후 보수 공사가 진행된다.

성남지역에는 지역난방 열 공급을 위한 배관이 1993년부터 매설되기 시작해 누적 거리가 250㎞에 이른다.

시는 시청 8층 CCTV 중앙관제센터의 모니터링 상황을 주시해 지역 내 전체 열수송관 매설 구간을 감시하고 이상 징후 발견 땐 한국지역난방공사로 즉각 연락해 발 빠른 대처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열수송관 사고 재발 방지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내년 1월 말까지 전국 열 배관 정밀 진단에 기반 한 종합관리대책을 내놓기로 한 상태다./성남=진정완기자 news88@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