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올해부터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원방식을 기존 현물에서 바우처 지급방식으로 변경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존에는 동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에서 지원 신청서를 작성하면 생리대 6개월분이 집으로 일괄 배송됐으나, 올해부터는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 카드 가맹점에서 원하는 생리대를 직접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지원방식 변경으로 개인의 생리주기나 생리량, 선호하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어 대상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 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 법정 차상위 가구에 속한 만 11~18세 여성청소년(2008년~2001년도 출생)이며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복지로(인터넷, 어플)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격요건이 충족되면 만 18세에 도달하는 연도 말까지 재신청을 하지 않아도 보건위생물품 바우처 포인트는 계속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자는 발급받은 국민행복카드(BC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별로 가맹계약을 체결한 판매점에서 보건위생물품을 구입하면 된다.
지원금액은 1인당 월 1만 500원으로 상·하반기 2회(최대 1인당 연 12만6천 원)에 나눠 지원된다. 다만 신청 월 기준으로 지원돼 1월 중에 신청해야 최대금액을 지원받게 되며, 신청자가 그 해에 바우처 금액을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한편, 시는 지난해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총 1천 957명(상반기 1천 10명, 하반기 947명)에게 생리대를 지급한 바 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