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4시30분께 수원시 장안구 하광교동 광교저수지에서 고교생 최모(18.수원시 권선구 탑동)군이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등산객 단모(54)씨는 "등산을 끝내고 저수지 옆 산길을 내려오다 물가에 가방과 신발이 나란히 놓여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소방구조대와 한 시간에 걸친 인양작업끝에 저수지 바닥에서 숨진 최군을 찾았으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최군이 가정불화때문에 고민이 많았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