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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물이 그대로 담겨진 화면

'이미지물로서의 회화'전

안성 소나무S갤러리 관장인 화가 전원길(44)씨가 자신의 갤러리에서 오픈스튜디오를 겸한 개인전을 연다.
'이미지물로서의 회화'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개인전은 이곳 갤러리와 독립작가연구회 iam이 함께 마련한 전시로, iam이 지난달 김희곤 개인전에 이어 두번째로 여는 전시다.
전씨는 그동안 대상의 색에 따라 그 색채를 조율한 흔적을 남기면서 사물의 형상과 존재성을 표현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보다 다양한 방법론에 접근한다. 자연물을 직접 화면에 끌어들여 그 사물의 표면위에 직접 색채를 조절한 흔적을 남긴다든지 두 가지 이상의 대상을 주제로 화면을 이끌어감으로서 보다 풍부한 화면구조를 이끌어내는 방법 등이 그것이다.
평면작업에서의 아이디어를 야외 공간 속으로 확장시키는 시도도 한다. 자연물에 직접 물감을 묻혀가며 작업한 평면작업과 야외 설치 작업을 동시에 보여준다.
시간을 따라 다층적으로 쌓여지며 각 단계가 서로 관련을 맺게 되는 그의 작업 전개 방식은 원인과 결과가 상호 작용하는 자연의 보이지 않는 구조를 반영하며, 어제와 오늘의 시간이 함께 존재하고 내일의 시간이 화면 속에 등장하는 통시적(通時的) 회화 공간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회는 소나무S갤러리의 '현대미술하고 놀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돼 전시기간 중 미취학 어린이 및 각급 어린이와 학생, 일반인들이 쉽고 즐겁게 현대미술을 감상하고 작품을 제작해 보는 등 열린 미술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 단체, 개인, 가족별로 신청해 참가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22일 오후 3시 '작가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다음달 30일까지 열린다. '작가와의 만남'에서는 안케 멜린(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큐레이터), 도병훈(작가)씨를 지정 질문자로 초대해 진행한다. 독립작가연구회 iam은 작가들간의 연구 모임으로 개인전과 오픈스튜디오를 통해 각각의 작업을 외부 전문가와 더불어 함께 생각하고 검증, 발전시켜 나가는 활동을 주로 하고 있다. (031-673-0904, www.sonahm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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