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과 서해를 잇는 인공수로인 경인아라뱃길(길이 18㎞)로 인해 인천 중심부와 단절된 북부지역의 개발 청사진이 마련된다.
인천시는 서구 검단·오류·왕길동, 계양구 상야동 일대 77㎢를 대상으로 하는 인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지역은 도시기반시설 부족문제 해결 및 수도권매립지 조기 종료에 따른 생태형 미래도시 건설 필요성 등이 동시에 제기돼 이러한 개발압력에 대한 체계적인 도시관리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됐다.
이에 시가 12억5천만 원을 투입해 2년간 걸쳐서 시행하는 용역은 지역개발·교통·생활복지·환경보전계획 등 종합적인 발전·관리방안에 대한 기본구상을 담는다.
시는 우선 개발 추진이 가능한 지역의 경우 타당성 검토를 거쳐 적정 개발 규모와 사업 추진 방식, 재원 조달 방안, 시행주체 등을 정하는 실행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 개발규모 및 도입이 가능한 기능 설정, 우선추진 가능한 지역에 대한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안) 수립함에 있어 최적의 사업 추진방식, 구체적 재원조달 방안 및 시행주체를 결정하는 실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라뱃길로 인해 단절된 북부지역의 난개발 방지 등 도시 문제를 해소하고, 2040년 도시기본계획과 연계한 기반시설 설치 및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해당지역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현장의견을 다양한 방법으로 수렴해, 주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 살고 싶은 도시로 탈바꿈 시키는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신다솔기자 sds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