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건축물이 밀집한 인천시 중구 개항장 일대의 신축건물에 대한 고도 제한이 한층 강화된다. 인천시는 개항장 일대 경관을 보호하기 위해 월미로변 업무구역과 인천역 역세권 구역의 신축 건물 최고 높이를 각각 26m~35m 이하로 제한하는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을 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지구단위계획은 최고 높이를 ‘5층 이하(20m 이하)’로 제한했지만, 담당 구청의 건축위원회 심의만 통과하면 6층 이상 건축물도 지을 수 있다는 규정 때문에 무분별하게 고층 건물이 난립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옛 러시아영사관 터에 97m 높이의 29층 규모 오피스텔 건축 사업이 허가돼 시민단체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강화된 고도제한 규정에 따라 앞으로 35m 이상 고층 건물을 지으려면 인천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받고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도 밟아야 한다. 시는 다만 과도한 재산권 침해 소지를 없애기 위해 용적률을 기존보다 완화해 구역별로 차등 적용할 방침이다. 정동석 시 도시균형계획과장은 “이번 도시관리계획 변경으로 개항장 일대에 더 이상 무분별한 고층 건축물은 들어설 수 없어 근대역사문화 가치를 보존하고 경관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인천시는 시가 이달 1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해 면허가 실효된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최초 1회에 한해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최대 2천명의 노인에게 지원한다. 현재 시행 9일 만에 681명의 고령운전자가 지원신청을 했으며, 사업시행 전 1~6월까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22명 보다 30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시는 신청일별 선착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하되, 2천명을 초과하는 날 신청한 노인은 주민등록상 고령자 순서로 선발한다. 또한 7월에 지원 신청한 노인은 8월말까지 교통비 1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탈락자는 추후 예산을 확보해 자진반납 노인 전부가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교통비 지원사업과 별도로,도로교통공단 인천면허시험장과 협력해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노인에게 ‘운전면허 졸업증서’를 교부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지원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어 8월까지 신청 현황을 토대로 내년 사업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r
‘무허가 축사 적법화’ 이행만료 기한이 석달도 채 안남은 가운데 인천시가 9월27일까지 축산농가에서 최대한 피해가 없도록 적법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현재 적법화 이행기간을 부여받은 농가 149농가 중 완료 58농가, 진행 34농가로 61.7%의 추진율을 보이고 있다. 진행중인 34농가 중 대부분은 설계도면 작성 중이며, 이행기간 만료일 전까지 위반내용을 해소하고 적법화가 완료될 전망이다. 그 외에 57농가는 측량 12농가, 미진행 46농가로 측량중인 농가들은 진행단계로 서둘러 이행하도록 농가별로 진행상황을 점검 중이다. 특히 미진행 농가의 경우엔 개발제한구역, 도시개발예정지구 등에 속해 적법화가 어려운 실정으로, 배출시설 규모 미만으로 면적 축소 및 폐업을 하도록 설득 중에 있다. 또 군구별로 적법화와 관련해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축사시설현대화사업 중 ‘무허가축사 자금지원’을 통해 지적측량비, 건축설계비 등 무허가축사를 적법화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비용을 지원한다. 무허가 축사 적법화는 유예기간 및 이행기간을 거쳐 이행 만료일까지 적법화를 완료하지 않을 경우, 가축분뇨법에 의거해 사용중지, 축사폐쇄명령, 고발조치 등의 불이익을 받게
인천 서구는 10일 서구 지역화폐 ‘서로e음’이 발행 71일째인 현재 발행액 1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구는 이번 ‘서로e음’ 발행액 1천억 원 돌파는 전국 최단시간에 나온 결과라고 말했다. 올해 구는 가입자 목표를 4만6천명으로 정했다. 그러나 발행 15일째인 5월 15일 목표를 달성하고, 이달 7일 기준 20만 3천명이 서로e음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서구 총 세대수가 21만5천327세대임을 고려하면 1세대(가구)당 0.95장의 카드가 보급, 서구지역 대부분 가정에서 서로e음 카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5월과 6월 중 서로e음을 사용한 통계자료를 분석해 보면 음식점 23.77%, 유통업 21.79%, 병원(의원, 약국, 한의원등 의료시설) 13.5%, 학원 13.49%로 전체 사용액의 72%를 기록했다. 소상공인의 주요업종인 음식점과 유통업이 46%인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주민 생활과 밀접한 병원과 학원이 17%를 차지했다. /신다솔기자 sds98@
인천서부소방서는 전국 최초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각종 소방장비 정보와 안전수칙을 체험과 놀이형식으로 배울 수 있도록 만든 소방도감을 제작했다. 송홍규 예방총괄팀장은 “어려서 익힌 습관은 자라서도 쉽게 잊히지 않는 만큼 이번 소방도감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효과적인 안전생활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다솔기자 sds98@
인천시는 1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휴가기간 가격미표시, 바가지요금 등 부당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휴가철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며 집중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시 일자리경제과, 특별사법경찰과, 위생안전과, 수산과, 농축산유통과로 구성된 물가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소비자물가담당 등 3명을 물가안정점검반을 꾸려 점검에 나선다. 또 물가안정책임관이 군·구를 방문해 물가동향을 점검하는 등 활동도 전개한다. 군·구에서도 휴가철 피서지 물가종합상황실과 물가안정점검반을 운영한다. 특히 중구, 강화군, 옹진군 등 주요 피서지에는 인근 관공서나 관리사무소에 ‘부당요금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한다. 해수욕장, 계곡과 같은 휴가지에서 외식비, 숙박료, 피서용품과 농축수산물 가격 등을 점검하고, 점검결과 가격 허위표시 및 미표시 등의 위법사항이 적발된 업체에 대해 시정권고,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이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기간에는 휴가지의 가격표 미게시와 바가지 요금에 대한 단속과 함께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홍보도 병행해 물가안정 분위기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신다솔기자 sds98@
인천시와 인천상공회의소는 ‘제16회 중국 상해 오토메카니카 전시회’의 참가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 참가는 중국 내 자동차부품 시장 진출 확대 및 제품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는 전세계 2위의 자동차 부품 전문 전시회로 지난해 40여개국에서 6천개 기업과 바이어 12만명이 참가한 아시아 최대전시회이다. 특히, 자동차와 관련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어 거래 플랫폼, 브랜드 구축, 마케팅, 정보교환, 네트워킹 등을 접할 수 있다. 또 자동차 OE 및 애프터 마켓의 모든 제품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국제 전문 전시회이다. 전시회는 12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중국 상해 국제전시전람회장에서 진행되며, 자동차 부품 및 시스템, 엑세서리 및 튜닝, 수리·정비 용품 등 자동차부품 전반에 관련된 인천소재 중소제조업체 6개사를 선정해 참가를 지원한다. 아울러, 대우브랜드 자동차 부품 수출대행사와의 소싱업체 10개사도 함께 참가 지원을 받아 중소제조업체 6개사를 포함해 총 10개 부스의 시 공동관을 구성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6천1백만원이며, 선정된 업체는 부스 임차료 및 장치비의 70%와 운송료
인천시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및 인천 지역대학들과 대학생 자원봉사에 관한 협업을 통해 GCF 제23차 이사회가 원활하게 마무리 됐다고 9일 밝혔다. GCF 이사회는 GCF의 핵심 의사결정 회의로 연 2회 인천 송도에서 400여명 규모로 개최된다.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시는 지역 대학생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GCF사무국과 협의했다. 또한, 인천글로벌캠퍼스(한국뉴욕주립대학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인천대학교, 인하대학교 등과 협력해 총 22명의 자원봉사자를 선발한 바 있다. 봉사자들은 6월 말 GCF사무국에서 개최한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국제회의 행사 4개 수요분야 그룹에 배치돼 역할 배정을 받고 행사 진행에 참여했다. 이번 이사회 이후에는 GCF사무총장이 발급하는 자원봉사 참여 인증서를 받게 될 예정이다. 윤현모 녹색기후과장은 “GCF사무국이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만족을 표하고 있고 지역 대학생들의 국제회의 체험 증진과 국제적인 마인드 및 경력 형성에 GCF 국제회의 자원봉사 참여가 좋은 기회가 된 것같다”며 “GCF사무국 및 지역대학과 지속적으로
인천시가 민관협치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보다 활성화시키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시는 ‘인천시 민관협치 활성화 기본조례’가 지난 제255회 정례회에서 수정 가결됐으며 8일 조례규칙심의회를 거쳐 17일 공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례는 시민의 권리와 의무, 시장과 소속 공무원의 책무, 민관동행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관한 기본원칙, 민관협치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등에 관한 사항 등 총 3장 24개의 조문으로 구성됐다. 박재성 민관협치담당관은 “이번 조례는 시민의 시정 참여 권리와 의무를 명문화하고 시장과 소속 공무원이 민관협치를 책무로 인식하도록 규정함으로서 민관협치가 시정 전반의 기본원칙임을 더욱 명확히 한 사항”이라며 조례의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이번 조례는 총 12차에 걸친 민관협치 준비 TF 회의와 2회에 걸친 시민 집담회를 통해 시민 의견을 반영한 결과물인 만큼, 이후 민관동행위원회 구성, 민관협치 활성화 추진계획 마련 등 후속 조치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오는 10월 ‘민관협치 미래 비전 발표 및 시민협치 한마당’을 통해 조례에 담긴 의미를 더욱 구체적으로 시민과 함께 되새기고 앞으로의 민관협치 방향을 제시할 예
인천시는 최근 물류로봇 분야 ㈜시스콘엔지니어링의 본사와 연구소를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인천로봇랜드 로봇R&D센터에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입주한 ㈜시스콘엔지니어링은 스마트팩토리 내 로봇시스템과 자율주행 물류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을 개발하는 로봇분야 유망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만채 공동대표는 “인천은 공항과 항만, 산업단지 내 물류시설 등 물류 환경이 국내에서 가장 우수하며, 전략산업으로 로봇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어 인천이 우리 회사가 사업하기에 최적의 위치라고 판단해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며 “특히 로봇랜드에는 여러 로봇기업이 모여 있어 다른 기업들과의 협업도 쉬워 사업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재 로보웍스㈜, ㈜케이로봇, ㈜TJ로보테크, ㈜로보피아 등 총 59개 로봇기업과 기관을 유치했다. /신다솔기자 sds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