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 학생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재난안전교육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3일 시청에서 유엔 재해경감국제전략사무국(UNISDR)·인천시교육청·국제교육훈련연수원과 ‘재난 안전교육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0년 인천 송도에 개소한 UNISDR 동북아사무소에서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인천의 학생과 교사·교장 총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안전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UNISDR은 인천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연수원이 보유한 교육 자료 및 강사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시와 교육청은 모든 학생과 교사들에 대한 안전교육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및 정규 교육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역 학생들이 재난경감을 위한 글로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을 약속했다.
이번에 준비되는 재난안전교육 프로그램은 초·중고생 수준에 따라 다르게 운영되며, 학생 눈높이에 맞게 제각된 다양한 수업도구를 활용한 강의로 진행된다.
또 학생 안전교육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에 대한 안전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모든 학생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안전교육을 통해 스스로 안전을 도모하고, 교사들도 안전의식을 갖고 대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다솔기자 sds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