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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고객정보 샜다

퇴사 직원이 버린 5천961명 정보 폐품수거인이 신고

LG카드사 고개정보관리시스템에 구멍이 뚫렸다. 5천961명의 카드 회원 신청 명단이 무더기로 일반에 유출됐기 때문이다.
특히 유출된 개인정보의 이름과 주민등록 번호만 알면 휴대폰 개통은 물론 신용카드까지 발급 받을 수 있어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높아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20일 전국주부교실 경기도지부 소비자고발센터에 따르면 폐품 수거인이라고 밝힌 한 사람이 LG카드사의 회원명부 14개를 가져왔다.
회원명부에는 이름, 주민등록번호, 직장명, 직급, 전화번호 등 자세한 개인정보가 기록돼 있다.
LG카드 회원명부는 96~98년 사이의 것으로 유명백화점에서 회원을 유치한 고객정보와 유명할인점에서 실시한 사은품 불출 대장, 대리점에서 유치한 회원들 정보다.
또 2001년 LG카드사 설계사에 지원한 이력서 25개도 함께 유출됐다.
이력서에는 얼굴이 붙어 있는 사진은 물론 이름, 주민번호, 집주소, 휴대폰 번호, 학력 등 상세한 개인정보가 적혀 있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카드 설계자인 조모씨가 2002년 퇴사한 이후 소유하고 있던 LG카드 회원 신청서를 버리면서 5천961명의 회원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LG카드사 관계자는 “관리 소홀로 인해 고객 정보가 유출돼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며 “현재는 전산화로 고객 정보가 유출이 될 수 없으며 고객 정보를 열람시 근거가 남아 이제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관계자는 또 “거의 매일 고객정보 보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개인이 고의적으로 나쁜 마음을 먹고 빼돌리는 정보에 대해서는 그 당시에 파악하기는 힘들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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