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기존에 획일화된 놀이터에서 탈피, 장애를 가진 아동들도 차별 없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놀이터를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광명에는 어린이공원이 총 58곳에 조성돼 있지만 장애 아동들이 이용하기 힘들어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이용 가능한 통합놀이터 조성의 필요성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통합놀이터는 ‘누구나에게 공평함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유니버셜 디자인 원칙에 ‘놀이’라는 개념을 접목시킨 ▲공평할 것 ▲소외되지 않을 것 ▲재미있을 것 ▲독립적일 것 ▲안전할 것 ▲활동적일 것 ▲편안할 것 등 7원칙을 적용해 많은 아동들의 다양한 활동이 포용되는 새로운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대상지는 도덕산 캠핑장 인근으로 기존 양묘장을 이전하고 그 부지(약 2천㎡)를 그대로 활용함으로써 사업비 절감 효과뿐 아니라 기존 캠핑장과 연계운영이 가능함에 따라 주변의 풍부한 자연요소가 가미돼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하안동 어린이 통합놀이터를 올해 8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완공 후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점차 시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