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관내를 흐르는 안양천 주변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시의 대표적인 시민 힐링·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까지 안양천변 가로수 조성 등 8개 사업, 이후에는 중·장기적으로 3개의 안양천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본예산에 반영된 사업은 ▲안양천 물길 따라 가로수 조성사업(2020년까지 제방산책로 가로수 1천800주 식재, 9억 원) ▲안양천 선형 공원화사업(철산교~금천교 구간 둔치에 2022년까지 초화류 및 수목의 체계적 식재로 친수환경 조성, 8억 원) ▲안양천 제초작업(연 3회에서 5회로 확대 환산덩굴, 단풍잎 돼지풀 등 유해식물 제거) ▲제방산책로 경관확보 위한 잡목제거 및 하천변 가로수 전지작업 ▲안양천 야간 경관조명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추진 ▲보행 연속성 및 안전확보 위한 금천교 제방산책로 연결 데크 설치 ▲철산대교~금천교 구간(0.9㎞) 저수호안 산책로 보행매트 설치 ▲시흥대교~기아대교 구간(2.0㎞) 자전거도로 재포장사업 등이다.
또 4개 신규사업은 ‘안양교~금천교 구간(3.3㎞) 저수로변 산책로 개선사업(5억 원)’, ‘철산교~금천교 구간 잔디광장 조성 사업(3억 원)’, ‘시흥대교 상류 주변 생활운동시설 및 휴식시설 확충 사업(2억 원)’, ‘안양천 야간 경관조명 설치 사업’ 등이다.
아울러 시흥대교 인근 운동 및 휴식시설 확충사업은 철산교 인근에 비해 친수시설이 부족한 소하동 지역의 편익시설 확충을 위한 사업으로 소하동 지역에 안양천으로 연결되는 육교 설치가 완공되면 이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2020년 이후 중·장기사업으로는 ▲안양천 전 구간에 대한 하천둔치 잔디광장 조성 및 수목 식재 ▲시흥대교~기아대교 구간(1.5㎞) 하천 저수호안 산책로 보수 및 동선 조정 ▲기아대교 상류 원형광장 복원 등이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는 목감천과 안양천에 대해 완벽한 수해대비 자연재난 예방대책을 강구하는 동시에 많은 시민들이 편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의 여가활동을 위한 최적의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