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시민이 참여하고 체감하는 촘촘한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추가 수립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 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관 주도가 아닌 민 주도의 범시민 운동을 추진하고, 특히 구리시의 대표적 행사인 유채꽃 축제 시 출범식을 겸한 범시민 결의대회로 시민 참여를 본격화 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관련 전문가로 위원회를 구성해 구리시에 맞는 특화된 실천 방안 등에 대한 정책 자문을 받고, 미세먼지 줄이기 캠페인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또 올해에는 도로변 미세먼지와 비점 오염원을 감소하고자 하수 재이용수를 활용한 도로 청소 시스템을 기존 돌다리, 갈매동 2개소 외에 갈매중앙로 주변 약 2㎞ 구간에 추가로 설치한다. 2020년에는 국비 지원으로 검배사거리에도 설치할 예정이다.
여기에 도로 노면 청소차 및 살수차를 2배 이상 확대 운행하고, 올해 안에 소형 골목길 청소차 2대와 CNG 고압살수차 1대를, 2020년에는 분집 흡입차, 고압살수차를 각 1대씩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무인 항공기를 활용한 대기질 측정 및 옥상에 무단 방치된 쓰레기 조사, 비산먼지 및 대기오염 발생 사업장 지도 점검 강화 등 미세먼지 배출원 관리에도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전국 최초로 친환경 소재로 포장되어 있는 미세먼지 마스크 4만매를 제작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에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배부하고, 경로당과 어린이집 등 취약 시설에 대한 실내 공기질 무료 측정을 확대 운영해 시민 건강을 세심하게 관리한다.
/구리=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