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광명시가 아파트단지들과 주고받던 각종 문서들에 대한 결재를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한다.
이로써 시는 종이문서가 전자문서로 바뀌면서 아파트단지들에 대한 신뢰성은 물론 투명성도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의무 관리 대상 공동주택인 아파트단지 74곳 중 현재 66곳에 설치 완료된 ‘공동주택관리 플랫폼’(카카오페이 자회사 모빌 제작)을 오는 5월 7일 100% 구축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이를 앞두고 지난 29일 광명역푸르지오아파트에서 박승원 시장과 서대규 모빌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전국 최초 전자결재 본격 시행’을 알리는 공동주택관리 플랫폼 모빌 도입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이날 전자결재 기능을 직접 시연함으로써 전자결재의 높은 보안성과 손쉽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줘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현재 광명에서는 의무 관리 대상 공동주택들 90% 가량인 66곳이 ‘모빌(MOVILL)’이 제작한 공동주택관리 플랫폼을 사용 중이며, 시는 앞서 아파트에서 생산되는 문서의 D/B화를 위해 모빌측으로부터 프로그램을 구입해 아파트단지에 보급한 상태이다.
가장 먼저 공동주택관리 플랫폼 도입에 참여한 곳이 광명역푸르지오아파트여서 플랫폼 모빌 도입 발표를 이곳에서 진행했다.
더욱이 시는 ‘아파트 전자결재 시스템’ 본격 시행으로 정보 보관과 열람절차를 손쉽게 만들어 정보공개를 이끌어냄과 동시에 입주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투명한 관리문화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입주민과 관리사무소 모두가 만족하는 공동주택문화를 만들어갈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방대한 종이문서 보관 및 관리, 아파트 관리비 횡령·비리 위험 등의 문제점 등이 체계화된 시스템과 스마트폰 등으로 관리의 편리성, 투명한 정보 공유가 가능해졌다.
박 시장은 “시민들이 이용하기 쉽고 안전성과 신뢰성이 확보된 전자결재 시스템 구축을 통해 아파트 관리 업무의 개선 뿐만 아니라 광명시의 공동주택관리 업무도 혁신할 수 있다”며 “전자문서 이용 활성화를 통해 투명하고 살기 좋은 주거문화 정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