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생활 현장을 잘 아는 지방정부가 생활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을 주도할 수 있어야 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7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가 ‘생활SOC,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를 주제로 주최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시는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유일하게 박 시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생활SOC 사업의 올바른 추진 방향과 지방정부의 추진 시 어려움을 대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생활SOC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실질적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함께 사업 추진 방향을 점검하고 새롭게 추진하는 복합형 모델의 바람직한 방향을 정하고자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회장 황명선 논산시장)와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 김두관 의원실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박 시장은 “주민생활의 현장은 중앙정부보다 지방정부가 더 잘 알기에 생활SOC 사업을 지방정부가 주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인구와 지역 상황을 감안하지 않고 지방정부에 획일적으로 사업을 배분한다면 수도권, 인구 과밀지역에 대한 상대적 역차별이 될 우려가 있으므로 실제로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 생활SOC 사업을 추진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구도심의 재생에 우선 투자하여야 한다. 현실적으로 구도심의 주차공간과 문화시설 확충 시 부지 확보의 재정적 어려움에 사업을 포기한다”고 피력한 뒤 “이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광명시는 ‘학교부지 활용 생활SOC 시설 복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적극 지원해 달라”고 힘줘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