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여 가구 규모의 주거단지 등이 조성될 광명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시 예산 150억원을 선투입해 본격 추진된다.
광명시는 소하동 구름산 자락 77만㎡ 면적에 5천96 가구 규모의 주거단지 등을 환지방식으로 조성하는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에 체비지 지장물 보상 및 철거 등을 위해 시예산 150억 원을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광명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주민설명회’를 지난 10일 오후 3시 광명시청소년수련관 대공연장에서 박승원 시장을 비롯해 구름산지구 토지주 등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날 설명회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실시계획인가 내용과 향후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박승원 시장은 “구름산지구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하여 시 예산 150억원을 선투입하여 체비지 지장물 보상 및 철거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남은 환지계획수립, 체비지매각, 지장물 보상 및 공사시행 등의 절차가 차질 없이 빨리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어 “갈등 없이 원만히 진행되도록 원칙을 지켜 투명하게 하겠다. 이를 위해 주민협의체와 같은 논의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광명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시가 오는 2025년까지 소하동 104-9번지 일원 약 77만㎡에 5천96 가구 규모의 주거단지 등을 환지방식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경기도로부터 실시계획인가가 고시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